새로운 시작

내년 초에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페미니스트 법학자 캐서린 매키넌 교수만 보고 겁도 없이 미시간으로 날아간 것이 2014년 5월이니 미국 생활 거의 7년을 채우고 가네요. 북미에 아는 사람이라고는 캐나다 밴쿠버로 이민한 친척들 밖에 없던 시절에 미시간 앤아버를 인터넷으로만 검색해서 찾아 갔으니! 처음 도착했을 때 괜한 경계심에 한인 학생회에 도움 요청도 안 하고 혼자서 시행착오를 겪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Continue reading 새로운 시작

여성운동 일기 (1)

        여성운동과 함께하기로 마음먹은 지 8년째다. 내 삶의 전환점이 된 8년 전, 나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으로 학부 신입생 모집을 그만둔 법과대학의 2학년에 다니고 있었다. 주변의 선배와 동기들은 대부분 사법시험 공부를 할 것인지,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것인지, 아니면 하루 빨리 취업 준비를 시작할 것인지를 고민하며 몸과 마음을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남들이 달리는 방향으로 따라 Continue reading 여성운동 일기 (1)